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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2억인데 5억으로 껑충...공급 가뭄 지방도 '얼죽신'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8 05:00

수정 2024.08.08 05:00

지방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지방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방의 공급 가뭄 지역에서 새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분양이 없었던 지방에서 연내 공급이 예정된 물량은 7개 단지, 총 5674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북 2곳, 강원·부산·대구·세종·전남 각 1곳씩이다.

이들 공급 가뭄 지역은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두드러진 곳이다. 실제 청약홈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봉곡동에 10년 만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는 올해 7월 청약 접수 결과, 평균 2대1, 최고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 분양된 ‘둔산자이아이파크’도 7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8415명이 몰려 평균 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북 전주시 서신동에서 14년만에 분양된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전용 84㎡가 지난해 7월 4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는 2억원대로 올 7월에는 5억6000만원으로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공사비 등 여러 이유로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신축과 구축의 가격 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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