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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출장 성과 묻자 "실적으로 보이겠다"…'셀피' 마케팅은 '엄지척'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7 18:05

수정 2024.08.07 18:05

파리 올림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리 올림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일 파리 올림픽 참관 등 유럽 출장 성과와 관련 "실적으로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하는 동시에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2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모인 오찬에 참석했다.


아울러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 자리했다. 이어 27일에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참관해 오상욱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림픽 참관 소감과 관련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 또 '갤럭시Z플립6'로 셀피(셀카)를 찍는 마케팅도 잘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파리에서 개최했다. 또 삼성 갤럭시 핸드폰 체험관도 현지에 열고,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약 1만7000대를 배포하는 등 올림픽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이 회장은 출장 중 미팅에서 나눈 이야기에 대해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했다.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추석 일정에 대해선 "고맙다"고 말을 아끼며 자리를 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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