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함소원의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30)가 함소원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수시간 만에 번복했다.
진화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SNS에 셀카 사진을 올리며 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사진에는 진화의 눈과 코 주변에 긁힌 듯한 상처와 피가 맺힌 모습이 담겼다.
그는 중국어로 “안녕하세요. 진화입니다. 함소원이 때렸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진화는 글을 삭제한 뒤 같은 사진에 글을 변경해 “나는 함소원이 배우이기 때문에 그를 모함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8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진화는 수 시간 뒤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잘못 보냈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앞선 사진과 글을 모두 삭제했다.
함소원도 자신의SNS에 진화가 올린 해명글을 공유하며 “진화 씨도 좋은 사람입니다. 놀라셨을 당신들을 위해 보냅니다”라고 적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 나이와 국적을 뛰어넘은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함께 출연했지만 조작 논란으로 하차했다. 최근 슬하에 둔 딸까지 포함해 온 가족이 광저우로 이사가 지내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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