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국도 달리던 승용차, 갑자기 '펑' 폭발..순식간에 불 번져 운전자 사망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8 04:50

수정 2024.08.08 04:50

승용차가 폭발 후 트럭과 충돌한 사고 현장. 사진 제공=천안서북소방서
승용차가 폭발 후 트럭과 충돌한 사고 현장. 사진 제공=천안서북소방서


[파이낸셜뉴스]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7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천안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한 국도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에 불이 난 후 승용차는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화물차와 충돌했다. 폭발로 연기와 화염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진 것으로 보인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20분 만에 불을 껐으나 불에 탄 차 안에서는 A씨는 탈출하지 못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고 차량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이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LPG 가스통이 터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차량에 있던 특정 물체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승용차가 폭발 후 트럭과 충돌한 사고 현장. 사진 제공=천안서북소방서
승용차가 폭발 후 트럭과 충돌한 사고 현장. 사진 제공=천안서북소방서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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