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톡·AI 연관 적은 비핵심 사업, 효율화 작업 진행" [컨콜]

카카오 로고와 라이언 캐릭터.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중장기 성장 동력 사업으로 꼽은 주요 사업을 제외한 부문에 대해 효율화 작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8일 진행된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회사 매각 관련 질문에 "카카오톡 플랫폼, 인공지능(AI) 사업과 연관이 적은 것은 비핵심으로 정의하고 하반기 중 해당 사업의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자 한다"며 "현재 시점에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검토 중인 방안이 구체화되면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VX 등 대부분의 자회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현재 카카오 본사 뿐 아니라 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각자 사업의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를 하고 있다.

카카오 본사는 카카오톡과 AI를 통한 혁신이 사업 핵심과 본질이라 정의했다"며 "앞으로는 전사적 리소스를 카카오톡 톡비즈 성장과 AI를 활용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면서 중장기 성장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mail]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