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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철 과자 '포카칩'·'스윙칩' 인기 폭발... 9년만에 역대 최고 판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8 09:52

수정 2024.08.08 09:52

오리온의 포카칩·스윙칩 등 생감자칩 판매량이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의 포카칩·스윙칩 등 생감자칩 판매량이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오리온
[파이낸셜뉴스] 오리온은 올해 포카칩·스윙칩 등 생감자칩 판매량이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오리온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포카칩과 스윙칩 합산 매출액은 6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해 여름 국내산 햇감자로 만든 포카칩이 출시됐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일었던 '포카칩 열풍'이 지속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6월과 7월 제철 감자로 만든 포카칩·스윙칩 합산 매출액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6월부터 11월까지 감자 특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 및 해남, 충청남도 당진 및 예산,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수확 즉시 생산기지인 청주공장과 감자 저장소로 이동해 생산에 투입되는 만큼 제철 감자의 맛과 영양, 신선함을 담은 생감자칩을 즐길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역대급 인기로 관중 수가 크게 늘어난 야구, 축구뿐만 아니라 국제 스포츠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생감자칩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도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여름은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거나 야외 활동 간에 즐기는 스낵 수요가 늘어 '스낵 성수기'라고도 불린다. 오리온은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두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가량 상승한 바 있어 매출 상승 추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산 햇감자로 만든 '제철 과자'로 입소문이 나면서 포카칩과 스윙칩을 즐겨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 맥주에 곁들이는 간단한 안주로 먹거나 영화, 스포츠 관람과 함께 즐기기에도 제격"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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