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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첫 양산 등 206건 방위력개선…北위협 대비 핵심전력 고도화

뉴스1

입력 2024.08.08 10:47

수정 2024.08.08 10:47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2024.3.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2024.3.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마래'의 최초 양산, 230㎜급 무유도탄 양산 등 39개 신규사업을 포함한 206개 방위력개선사업(무기체계)을 추진 중이다.

방사청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사청은 방위력개선사업 가운데 △상륙공격헬기,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61개 연구개발 사업 △KF-21 최초 양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등 96개 양산 사업 △대형기동헬기-II, F-35A 2차 등 49개 구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사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한국형 3축체계 전력에 작년 대비 12% 증가한 6조8581억 원을 집중투자하고 있다.

KF-21의 경우 올해부터 양산 사업이 시작됐다. 작년에 나온 사업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최초 양산 물량 중 우선 물량에 대한 양산이 착수됐고, 잔여 물량은 타당성 재검증 및 총사업비 증액(4조 3000억 원→7조 9000억 원) 후 추진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KF-21 공동개발을 약속한 인도네시아 측으로부터 최대한 개발 분담금을 확보하는 등 향후 우리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동개발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인니는 기존 분담금 1조 6000억 원 가운데 현재까지 3844억원만 납부한 상태다.
그러나 인니 측은 개발사업 종료 시점인 2026년까지 납부 가능한 최대 금액을 6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어느 업체에 맡길지는 법과 규정에 따라 검토하고, 관련 안건을 향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결정한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앞서 KDDX의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맡았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 K-방산을 안보의 기반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획득 절차 개선 △전략기술 연구개발(R&D) 집중투자 및 민간 혁신역량 활용 △5대 국방 첨단전략산업 집중육성 및 전략적 수출지원 등 3가지 핵심과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석 청장은 "이를 통해 2024년 방산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2027년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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