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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 E&C, 사우디서 2600억원 규모 석유화학 설비 따냈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8 13:13

수정 2024.08.08 13:13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진행된 석유화학 설비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안찬규 SGC E&C 부회장(앞줄 오른쪽)과 이브라힘 시프켐 부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GC E&C 제공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진행된 석유화학 설비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안찬규 SGC E&C 부회장(앞줄 오른쪽)과 이브라힘 시프켐 부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GC E&C 제공

[파이낸셜뉴스]SGC E&C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2600억원(1억9000만달러)의 석유화학 설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에틸렌초산비닐(EVA) 생산 설비 공사로, 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 산업단지 내 위치했다. 사업주는 사우디아라비아 민간석유화학기업 ‘시프켐(SIPCHEM)’이다. 이 회사는 SGC E&C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2010년이후 4번의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다.

SGC E&C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거뒀다.
기존 고객사에게 만족도 높은 플랜트 설계 역량과 시공 품질을 선보이면서 갖춰진 견고한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수주로 연결되면서 신규 수주 확대를 견인했다.
SGC E&C는 하반기에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우성 SGC E&C 대표이사는 “글로벌 수준의 설계·조달·시공(EPC) 전문성과 인적 자원 앞세운 해외 수주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해외 수주 실적을 쌓아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GC E&C는 올해 △6900억원 규모 사우디 에틸렌·프로필렌 설비 △2500억원 규모 사우디 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설비 △2600억원 규모 사우디 EVA 설비 △3323억원 규모 말레이 화공 설비 공사 등을 수주해 해외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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