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한지민(42)과 밴드 잔나비 최정훈(32)이 10세 나이 차를 넘고 연인이 되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특히 한지민은 최정훈의 팬에서 연인이 된 것은 물론, 햇수로 데뷔 27년 차에 외부에 첫 열애 소식을 전했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관련 기사 2024년 8월 8일 오전 뉴스1 단독 보도…[단독]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연인됐다…10세 연상연하 톱커플 탄생)
8일 뉴스1 취재 결과, 한지민과 최정훈은 1년 전 출연했던 KBS 2TV 뮤직 토크 프로그램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밤의 공원')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좋은 인연을 이어오다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 본격적으로 열애를 시작했다.
뉴스1의 단독 보도 이후 최정훈 측은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밤의 공원'을 통해 처음 알게 됐고 최근 좋은 만남을 갖게 된 것이 맞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지민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최정훈과) 열애 중인 것이 맞고 최근 관계가 발전했다"며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들의 열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전 커플" "잘 어울린다" "팬이라더니 성덕 됐네" "행복하세요" "생각도 못 한 조합" "축하드려요" 등 반응을 남겼다.
두 사람의 인연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팬소 잔나비의 팬을 자처했던 한지민은 지난해 8월 18일 '밤의 공원'의 마지막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민은 "평소 콘서트에 가기도 하는 잔나비의 팬인데, 마침 ('밤의 공원') 마지막 회라고 해 같이 자리에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용기 내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정훈 역시 "감사하다, 나도 '찐팬'"이라며 화답했다.
이날 한지민은 두 곡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는데, 주연작 '우리들의 블루스' OST '봄 to 러브'를 선보일 땐 최정훈이 즉석에서 화음을 넣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두 사람은 잔나비의 '가을 밤에 든 생각'으로 함께 연습해 듀엣으로 꾸미기도 했다.
또한 한지민은 인터뷰어가 돼 최정훈에게 프로그램과 관련한 질문들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한지민이 프로그램명을 잘못 읽었고, 최정훈이 장난을 치며 유쾌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밤의 공원'에서 한지민과 최정훈은 공식 첫 만남임에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토크를 나누고 서로 장난도 치는 등 친밀함을 보였다. 이후 1년 만에 정식 연인이 됐음을 알려 놀라움을 줬다.
한지민은 1982년생이며, 최정훈은 1992년생이다. 두 사람은 10세 차 연상연하 커플로, 적지 않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한지민은 지난 1998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올인' '대장금' '부활' '경성스캔들' '이산' '옥탑방 왕세자'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봄밤' '우리들의 블루스' '힙하게' 등 다수의 드라마 및 '조선명탐정' '역린' '밀정' '미쓰백' 등 여러 영화에도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정훈은 잔나비의 보결 겸 리더로,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가을밤에 든 생각'을 비롯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쉬'(Sh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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