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리스·렌트 자동차 등록 유치로 지방재정 확충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8 15:49

수정 2024.08.08 15:49

8일 바바리안모터스와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왼쪽)과 ㈜바바리안모터스 박상엽 본부장이 8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바바리안모터스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왼쪽)과 ㈜바바리안모터스 박상엽 본부장이 8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바바리안모터스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리스·렌트 차량 등록 시 내는 세금이 지방재정 확충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리스·렌트 자동차 등록 유치에 따른 세수가 매년 4300여억원에 달한다.

시의 리스·렌트 자동차 등록 세수는 2011년 305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2022년 4525억원, 2023년 4236억원으로 증가했다.

리스·렌트 자동차 등록 세수는 인천시 지방세 전체 세수의 8%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금리·고물가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외제차 수입이 줄고 있는데다 타 지자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리스·렌트 자동차 등록 세수가 점차 감소되고 있다.


리스·렌트 자동차 등록 유치를 확대하는 활성화 방안이 제기되는 시점에 시는 ㈜바바리안모터스와 리스·렌트 차량 등록지를 인천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자동차등록관리시스템(인카스) 제공 및 전담 창구 운영을 통해 차량등록 관련 행정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바리안모터스는 기업소유 차량의 사용 본거지를 인천시에 두어 등록하게 된다.

바바리안모터스는 인천시에 본사를 둔 BMW·MINI 수입 자동차 판매 및 정비 업체로 인천, 서울, 경기 지역에 18곳의 전시장과 11곳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자동차 판매 및 리스·렌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올해 50억원, 2025년 220억원, 2026년 230억원 등 3년간 총 500억원 이상의 세수 확충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