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軍 "北 귀순자 두 명 식별, 한 명만 신병확보 확인"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8 17:40

수정 2024.08.08 18:11

 -軍 "오늘 아침 북 주민 추정 1명…수영·도보 귀순"
 -북한주민 2명 서해로 귀순 시도, 1명은 행방묘연
 -지난해 5월 일가족 목선 귀순 이후 1년 3개월 만
[파이낸셜뉴스]
북한 주민 4명이 강원도 속초 인근 해상을 통해 귀순한 지난 2023년 10월 24일 해경 선박이 이들이 타고온 소형 목선을 인근 군부대로 예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북한 주민 4명이 강원도 속초 인근 해상을 통해 귀순한 지난 2023년 10월 24일 해경 선박이 이들이 타고온 소형 목선을 인근 군부대로 예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북한 주민 2명이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교동도를 통해 귀순을 시도해, 현재 우리군이 1명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날 북한 주민 2명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교동도 인근에서 귀순을 시도한 것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확인됐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현재 주무 기관인 국정원에서 조사 중"이라며 "1차 보고를 받았지만 법령상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군은 북한주민으로 추정되는 1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NLL을 넘은 경위 및 귀순의사를 조사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이날 아침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헤엄처 넘어와 강화도 앞 교동도에 도착한 뒤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서해를 통한 북한 주민의 귀순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 6일 밤 일가족 9명이 황해남도 강령군 부포로동자구에서 목선에 탑승해 서해 NLL을 넘어 귀순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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