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산림청 재난통제관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지난 7일 경남 하동에서 발생한 밤나무 방제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유사 사고를 막기위한 '밤나무 항공방제 안전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산림청은 그간 실시해오던 헬기 방제를 내년부터 드론 방제로 전면 대체한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재선충 방제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드론 방제는 장애물 회피·지형추적 등 소프트웨어(SW)·레이더 기술발달로 정밀 방제가 가능한 것은 물론, 약제 살포 고도가 15~20m로 낮아 방제효과가 높다는 잇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산림청은 아울러 헬기안전 운항을 위해 이동식 냉방장치를 기내에 장착하고 조종사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휴식차량을 제공하는 등 조종사 근무 여건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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