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진, 백암 B2B 허브터미널 설비투자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8 18:10

수정 2024.08.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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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물류 점유율 1위 굳히기 나서
한진 백암 B2B 허브터미널 한진 제공
한진 백암 B2B 허브터미널 한진 제공
한진이 백암 기업간거래(B2B) 허브터미널 설비 투자를 통해 B2B 패션 물류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내년까지 시장 점유율 60% 달성이 목표다.

8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백암 허브 터미널에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휠소터와 상차 슈트 등 자동화 설비 확대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물량 처리 수준이 하루 평균 12만 박스에서 최대 15만 박스로 20% 이상 확대됐다.

B2B 패션물류란 백화점 및 쇼핑몰 등에서 판매 판매하기 위한 의류 운송이다.
매장이 열기 전 진열을 위해 재고가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주로 심야에 작업이 이뤄진다. 한진 주요 고객사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를 비롯해 신성통상, 에프엔에프 등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다.

한진은 패션 물류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62개 네트워크와 전담 배송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820만 박스였던 한진의 B2B 패션물량은 올해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1950만 박스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처리 물량이 증가하면서 패션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 기존 48%에 달했던 시장 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려 압도적 1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보다 확대된 물량과 신속한 배송 등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터미널 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상품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처리 능력을 대폭 늘렸다"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사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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