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D현대인프라,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 국책사업 수주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8 11:00

수정 2024.08.08 18:13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실증을 진행중인 200킬로와트(kWe)급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실증을 진행중인 200킬로와트(kWe)급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정부의 첫 번째 국산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약 1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소전소엔진을 활용한 500킬로와트(kWe)급 청정수소·분산발전용 고효율 발전기 시스템을 국산화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다. 실증이 완료되면 수소엔진 발전 시스템의 사업성 분석과 함께 다양한 사업모델도 발굴할 수 있을 전망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엔진 폐열회수 및 폐열발전을 통한 발전 효율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검증한다.


향후 수소엔진 발전기 시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는 전 세계 수소 발전 시장이 지난해 1588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8년 2579억 달러 규모까지 연평균 10.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난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하기도 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트럭이나 버스 등에 탑재되는 차량용 수소전소엔진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 H2MEET에서 차량용 수소엔진과 수소발전기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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