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대상법인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지분법 손익 악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LG화학 지분법 손익 악화 및 연결대상 법인 영업이익 감소로 전체 영업익도 내려갔다.
LG그룹의 전자 계열사들이 ㈜LG 실적 하방을 떠받쳤다.
LG전자 가전사업의 양호한 성과,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고객 유치, 중소형 OLED 물동 증가 등이 ㈜LG 실적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매출 성장 및 비용 축소 활동으로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인 것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4분기 영업손실은 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를 7878억원 줄였다.
반면 전기차 시장 둔화로 인한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등 화학 계열사들의 부진은 ㈜LG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
㈜LG의 현금성 자산은 올해 2·4분기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2조8000억원)보다 3000억원이 감소했다. 부채는 같은 기간 3조5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LG의 부채 비율은 12.8%에서 11.0%로 하락했고, 차입금 비율은 2.0%로 같았다.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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