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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저격? 양세찬, 절묘한 타이밍에 "킥보드 음주운전 안 돼"

뉴스1

입력 2024.08.09 08:33

수정 2024.08.09 08:33

유튜브 '모지리is뭔들' 영상 캡처
유튜브 '모지리is뭔들' 영상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31)가 술에 취한 채 이동 수단을 타다 넘어져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절묘한 타이밍에 나온 양세찬의 발언이 화제다.

8일 유튜브 채널 '쑥쑥'에서 양세찬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코너 '모지리is뭔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선 양세찬이 조회수 12만 돌파 기념으로 라면을 끓여 먹는 공약을 지키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모지리is뭔들'은 한 주류 브랜드로부터 PPL을 받았고, 양세찬은 라면을 먹다가 이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켰다. 이때 양세찬은 "킥보드를 타고 왔는데 오늘 또 돈도 있길래 대리를 불러서 가겠다, 음주 운전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양세찬의 해당 발언은 누리꾼들에게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방탄소년단 슈가가 최근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기 때문. 미묘한 타이밍에 나온 양세찬의 말에 네티즌들은 "하필 이 타이밍에"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이후 대중은 슈가와 빅히트 뮤직이 사과문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이동 수단을 '전동 킥보드'라고 표현한 것이 사건은 축소시키려는 시도라며 또 한 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8일 빅히트뮤직은 "여러 정황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서둘러 입장문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슈가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이동 수단을 '전동 킥보드'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당사에서는 슈가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렸다"며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 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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