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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지진희, '가족X멜로'로 컴백…'멜로킹' 코믹 변신 기대

뉴스1

입력 2024.08.09 09:10

수정 2024.08.09 09:10

이끌 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MI·SLL
이끌 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MI·SLL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관록의 배우' 지진희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지진희가 오는 10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지진희는 지난 1999년 데뷔 후 수많은 작품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힘으로 매번 극을 안정감 있게 이끌어가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과 함께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작품 중에서도 JTBC '미스티'에서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을 흔들림 없이 사랑하는 남편 강태욱 역을 맡아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물론, 사건의 중심에 있는 미스터리한 모습까지 다채롭게 선보여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멜로와 미스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던 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미스티'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도 상승, 남다른 저력을 실감케 했다.

이어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폭탄 테러로 의도치 않게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게 된 박무진으로 출연,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따뜻한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한 인생 캐릭터를 남겼다. 또한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D.P.2' 속 103사단 헌병대 수사과와 대립하는 국군 본부의 법무실장 구자운으로 분해 악의 매개체로 활약하며 특별 출연임에도 극을 뒤흔들 만큼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매 작품마다 역대급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멜로킹' '장르킹' 자리로 우뚝 선 지진희가 이번엔 전작들과는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컴백을 예고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족X멜로'에서 사업 실패의 아이콘으로 가족들에게 손절당한 뒤 이들이 살고 있는 빌라의 건물주가 되어 다시 나타난 변무진 역으로 등장, 이제껏 보지 못한 지진희 표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드라마다. 개츠비급의 재력을 장착하고 돌아온 무진이 'X-아내' 금애연(김지수 분)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가운데, 딸 변미래(손나은 분)와 함께 애연을 둘러싼 피 튀기는 삼각관계를 그릴 지진희의 모습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입가에 유쾌한 웃음이 번진다.


지진희가 그동안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중후한 아우라로 사랑을 받았던 만큼, '가족X멜로'를 통해 이전과는 완벽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연기 인생 25년 차임에도 늘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관록의 배우 지진희 그간의 연기 내공으로 만들어낼 특별한 변무진에 이목이 집중된다.


'가족X멜로'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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