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한화큐셀이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태양광 통합생산단지에 2조원 가량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8일(현지시간)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태양광 생산단지 건설에 최대 14억5000만달러(약 2조원)의 대출 보증을 조건부로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융 지원은 한화큐셀이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건설 중인 태양광 생산시설에 사용된다. 회사는 22억달러를 투자하는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생산을 위한 잉곳, 웨이퍼, 셀, 모듈을 모두 다룬다는 계획이다.
미 에너지부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 뿐 아니라 셀과 웨이퍼도 함께 만드는 최초의 시설 중 하나다. 이를 통해 (태양광)공급망의 더 많은 부분을 미국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현재 카터스빌 공장에서는 75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지만, 완공 후에는 2000여 명의 직원이 고용될 것으로 미국 정부는 보고 있다. 한화큐셀은 오는 12월까지 공장의 웨이퍼 및 셀 부문을 완공할 예정이다. 공장의 간접 효과로 인근 지역에 6800개에 육박하는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도 관측되고 있다.
이번 대출 보증은 미 에너지부와 한화큐셀이 기술, 법, 환경, 재정 조건 등을 충족해야 이행된다고 에너지부는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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