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국힘 "민주, 조건없이 대화·협치해야…민생이 가장 중요해"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9 11:07

수정 2024.08.09 11:07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건없이 대화와 협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곽 수석대변인은 "여야가 간호사법과 일명 구하라법 등 비쟁점 법안을 8월 임시국회 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하며 협치의 첫발을 뗐다"며 "늦었지만 마주앉아 민생에 대해 논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곽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민주당은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국민의힘의 제안에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며 '선 영수회담, 후 여야정 협의체' 조건을 내걸었다"며 "민생 회복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정부·여당이 수용하기 힘든 쟁점법안과 탄핵안들을 밀어붙여 놓고선 이제와 대통령부터 만나자 하는 것은 일방통행 생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국회를 정쟁과 방탄의 아수라장으로 전락시킨 데 대한 반성이 우선"이라며 "국회 정상화에 앞장서 협치의 신뢰를 쌓은 후 대통령을 만나 현안을 논의해도 늦지 않는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곽 수석대변인은 "무한 정쟁 속 발목잡기식 빈손 국회는 국민의 뜻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민생을 위해 협치하겠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면 구체적이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건 없는 협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