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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소개팅 '나는 절로'…경쟁률 70:1 치솟았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9 14:05

수정 2024.08.09 14:06

주형환 부위원장, '나는 절로, 낙산사' 축사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주형환 부위원장, '나는 절로, 낙산사' 축사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청춘남녀가 마음 놓고 결혼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주최한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낙산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나는 절로'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조계사에서 개최한 행사를 시작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낙산사'는 최종 경쟁률이 70대 1을 넘었다.
지난 '나는 절로, 전등사'보다 경쟁률이 무려 7배 가까이 높아졌다.

남자 701명, 여자 773명 지원이 각각 지원했고, 남녀 각 10명씩을 선발했다.

주 부위원장은 "결혼까지 이어지는 선택을 함에 있어 청년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현실의 장애물을 걷어주고 디딤돌을 놓아주는 역할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청년세대가 지금보다 쉽게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안정적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고, 편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누군가와 만남이 인연으로, 그 인연이 결혼까지 이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어려움들을 함께 헤쳐갈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반려자를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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