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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메카' 전주에서 열리는 한지산업대전…10월9일 개최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0 08:00

수정 2024.08.10 08:00

전주 한지로 만든 공예품. 전주시 제공
전주 한지로 만든 공예품. 전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 한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2024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이 올 가을 찾아온다.

10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9~13일 5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97년부터 개최한 전주한지문화축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함께 기획한 행사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을 받아 규모를 확대하고, 주 행사장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페스타가 열리는 종합경기장으로 이원화해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한지의 역사부터 미래 산업까지 살펴보는 테마로 △한지 제조도구 유물, 기록물 전시를 거쳐 역사성을 입증하는 한지역사관 △일상생활에서 한지가 얼마나 가까이 활용될 수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지하우스 쇼룸의 주제관 △전국한지공예대전 30주년 특별전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현대 공예를 보여주는 한지현대공예전 등 전시 관람형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역사관과 주제관 등에서 열리는 전시는 10월 한 달간 운영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종합경기장에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주페스타2024’ 일환으로 전주독서대전과 함께 전주의 멋을 테마로 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한지가 꾸며진다. △한지공예체험, 한지뜨기체험, 목판인쇄체험, 한지연만들기 등 한지문화체험부스 △지역의 한지를 볼 수 있는 지역브랜드관 △한지 공방, 기업, 학교 등이 참여하는 상품 판매관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공개 시연 등을 통한 한지와 함께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전주국제한지사업대전은 한지가 예술성, 산업성 모두 한계가 없는 종이임을 많은 사람이 보고 느껴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 체험,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해외에서도 한지를 보려면 전주를 찾게 되는 세계적인 종이 축제로써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가오는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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