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에 AI 배우고, MS는 韓 시장 이해하는 기회"
"국내 공공·금융기관 소버린AI 공략"
KT는 9일 진행된 올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MS와 협력을 통한 사업모델(BM)을 묻는 질문에 "MS는 글로벌 톱 AI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고, KT는 국내 1위 기업용(B2B) 사업자"라며 "AI·클라우드 분야에서 한국 특화형 소형언어모델(SLM)·거대언어모델(LLM)을 시장에 출시하자는 게 현재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양사가 AI·클라우드 인재를 같이 양성하는 것도 한 축"이라며 "KT가 MS에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고, MS가 한국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에선 소버린AI(주권AI)를 중심으로 공공·금융 기관을 공략할 계획이다.
KT는 "KT와 MS가 제공하려는 서비스의 특징은 정부와 공공·금융기관이 AI·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데 있어 데이터 소유와 운영 및 통제의 권리를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확신을 주고자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앞서 지난 6월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KT는 올 3·4분기 중 보다 구체적인 협력 사안을 밝힐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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