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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AI 서비스 출시 외 인재양성 등 다각도 협력" [컨콜]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9 16:34

수정 2024.08.09 16:34

"MS에 AI 배우고, MS는 韓 시장 이해하는 기회" "국내 공공·금융기관 소버린AI 공략"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6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MS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6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MS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과 관련해 국내 맞춤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 외 인재양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머리를 맞대려고 한다고 밝혔다.

KT는 9일 진행된 올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MS와 협력을 통한 사업모델(BM)을 묻는 질문에 "MS는 글로벌 톱 AI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고, KT는 국내 1위 기업용(B2B) 사업자"라며 "AI·클라우드 분야에서 한국 특화형 소형언어모델(SLM)·거대언어모델(LLM)을 시장에 출시하자는 게 현재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양사가 AI·클라우드 인재를 같이 양성하는 것도 한 축"이라며 "KT가 MS에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고, MS가 한국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에선 소버린AI(주권AI)를 중심으로 공공·금융 기관을 공략할 계획이다.

KT는 "KT와 MS가 제공하려는 서비스의 특징은 정부와 공공·금융기관이 AI·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데 있어 데이터 소유와 운영 및 통제의 권리를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확신을 주고자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앞서 지난 6월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KT는 올 3·4분기 중 보다 구체적인 협력 사안을 밝힐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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