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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멓고 더러워 앉기 싫어"…3호선 의자, 싹 바뀐다고?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0 08:00

수정 2024.08.10 08:00

연말까지 220칸 교체…나머지 120칸은 내년까지 교체 완료
/사진=서울교통공사
/사진=서울교통공사

[파이낸셜뉴스] 오염에 취약한 서울지하철 직물형 의자가 강화플라스틱 의자로 교체된다.

서울교통공사는 빈대 방역 등 지하철 청결을 위해 올해 말까지 직물 소재 의자가 설치된 3호선 전동차 340칸 중 220칸을 강화플라스틱 소재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투입 예산은 약 30억원이다. 나머지 120칸은 예산 확보 후 내년까지 교체한다.


공사는 새로 적용될 강화 플라스틱 의자의 디자인 선정을 마쳤으며 향후 화재·유해 안전성, 강도 시험 등을 통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8호선 중 3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 1천220여칸의 직물 소재 의자는 신조 전동차 교체 계획 등에 따라 2029년까지 점진적으로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백호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쾌적한 열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선점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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