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52명 급여 공제해 총 540만원 전달
[파이낸셜뉴스]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강동농협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강동농협 조합장과 기획상무를 지난 5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과장급 이상 직원 52명의 월급에서 10만원씩을 동의 없이 총 540만원을 공제해 당시 현역이던 전 전 의원에게 정치후원금으로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 전 의원에 대해서는 후원에 관여하지 않고 정치자금법 위반 사실도 몰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동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뒤 지난 3월 강동농협 관계자들을 입건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후원금 전달 경위를 수사해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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