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에 출전한 서건우(20·한국체대)가 8강에 진출했다.
서건우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2-1(6-8 16-16 14-1)로 이기고 8강에 올라갔다.
2라운드처럼 동점이 된 라운드에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와 몸통, 주먹, 감점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심판은 처음에 2라운드 서건우 패배를 선언했지만 오혜리 대표팀 코치 항의로 재검토한 끝에 판정을 번복하고 2라운드 승리로 인정했다. 서건우는 이어진 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종 2-1로 8강에 진출했다.
서건우는 2003년생으로 지난해 12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이 체급 메달이 아직 없다. 서건우가 우승할 경우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목에서 사흘 연속으로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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