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태권도 서건우가 준결승에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서건우는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4강전에서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에 1대2(4-2 9-13 8-12)로 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서건우는 바르호르다리를 상대로 몸통 공격을 두 번 성공하며 1라운드를 4-2로 따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바르호르다리에 머리 공격을 잇달아 허용하며 4-9로 뒤졌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양선수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8-12로 바르호르다리가 가져갔다. 이로써 서건우는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 한국 태권도의 사흘 연속 금메달은 좌절됐다.
한편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