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남자 89kg급 유동주(30·진안군청)가 최종 6위로 세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유동주는 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89㎏급 경기에서 인상 168㎏, 용상 203㎏, 합계 371㎏을 들어 12명 중에 6위를 기록했다.
인상 1차 시기 163㎏을 시도하다가 바벨을 놓친 유동주는 2차 시기에서 같은 무게를 들어 올렸다. 이어 3차 시기에서 인상 개인 최고인 168㎏을 들고 포효했다.
인상을 7위로 마친 유동주는 용상 1차 시기에서 203㎏ 들어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211㎏에 도전했던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떨어뜨렸다. 동메달을 노리고 용상 3차 시기에 무게를 217㎏로 높여 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2016년 리우 대회에 처음 출전해 14위를 기록했던 유동주는 2020 도쿄 대회 8위를 거쳐 이번 올림픽에서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 종목 금메달은 404㎏(인상 180㎏·용상 224㎏)을 들어올리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불가리아의 카를로스 나사르가 차지했다. 또 합계 390㎏의 예이슨 로페스(콜롬비아)가 은메달, 합계 384㎏의 안토니오 피조라토(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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