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전웅태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합계 1526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 5종 사상 처음으로 첫 올림픽 메달인 동메달을 따 냈던 전웅태는 이번에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웅태는 8일에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5점을 따내며 4위를 기록했다. 도쿄 대회의 9위 성적보다 좋아 결승전 상위권 성적이 기대됐다. 펜싱 랭킹 라운드 점수는 준결승과 결승전 모두에 적용된다.
그러나 펜싱, 수영, 승마, 육상과 사격이 합쳐진 레이저 런으로 구성된 결승전에서 전웅태는 승마 장애물 경기를 고전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말이 코스를 이탈하는 바람에 시간이 초과돼 13점이 감점됐다.
전웅태와 함께 출전한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1520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도쿄 대회 준우승자인 아메드 엘겐디(이집트)가 차지했다. 1555점을 기록했다.
은메달은 일본의 사토 다이슈로 1542점을 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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