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인 이다빈(27·서울시청)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은 독일의 로레나 브란들을 맞아 라운드 점수 2-1(4-2 5-9 13-2)로 꺾고 승리했다.
이다빈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다빈의 동메달은 한국 태권도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세 번째 메달이다.
남자 58kg급의 박태준(경희대)가 7일 금메달, 여자 57kg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8일 금메달을 땄다.
이다빈의 이날 동메달은 한국 대표팀의 이번 파리 올림픽 9번째 동메달이자 30번째 메달이다.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그리고 동메달 9개를 땄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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