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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은 게임이 아니다" 하나금융·금감원, 100억 규모 청소년 '도박 근절' 프로젝트 추진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1 13:23

수정 2024.08.11 14:44

하나금융그룹,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치유 위한
100억원 규모의 도도한 프로젝트 추진
‘페이커’ 홍보대사 위촉
지난 9일 홍대 앞 'H-Pulse'에서 프로젝트 선포식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선포식에 참석한 청소년·학무모, 파트너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불법도박 예방 및 근절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선포식에 참석한 청소년·학무모, 파트너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불법도박 예방 및 근절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이복현 금감원장(왼쪽 네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글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경찰, 서울시교육청, 유관기관 참석자들이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청소년 대표들과 불법도박을 근절하자는 의미의 망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이복현 금감원장(왼쪽 네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글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경찰, 서울시교육청, 유관기관 참석자들이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청소년 대표들과 불법도박을 근절하자는 의미의 망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자료=하나금융그룹 제공
자료=하나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치유를 위해 향후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전문적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추진하고, 하나은행 브랜드 모델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하나금융은 찾아가는 예방교육, 심리상당지원 등 불법도박 예방을 위한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추진하고, 금감원·사감위·경찰청·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빠르게 퍼져가는 불법도박을 예방해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선포식에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예방, 홍보, 치유 등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3년간 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찾아가는 예방교육, 온·오프라인 도박 근절 캠페인, 치유를 위한 심리상담 지원 등 진정성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해 청소년들이 불법도박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양 기관 협업사업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청소년 금융교육을 담당하는 금감원은 불법도박이 청소년의 올바른 경제관 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현장교육 강화 등의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가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의미있는 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를 주제로 △뮤지컬,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공동제작·배포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캠페인 및 행사 운영 △청소년 도박예방 실천학교 선정 및 운영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단 연계사업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불법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상담기관을 활용해 청소년 도박문제 상담 지원을 확대하고,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자체적으로 각종 언론매체 및 옥외광고를 비롯해 그룹 자체 채널인 영업점 객장TV 송출 등을 통해 대국민 공익 캠페인 및 홍보를 진행한다. 공익 캠페인 및 홍보를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e스포츠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롤모델이자 하나은행 브랜드 모델인 T1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상혁 선수는 영상을 통해 “도박은 게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불법도박에 빠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스포츠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상혁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돼 불법도박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선포식에는 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조재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및 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청소년 및 학부모 등 100명이 참석해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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