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하면 100% 흑자"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1 18:18

수정 2024.08.11 18:18

오세훈 시장, SNS서 의지 다져
"88올림픽 인프라 그대로 있고
잠실 스포츠 복합공간 재탄생"
파리올림픽을 찾은 오세훈 시장 서울시 제공
파리올림픽을 찾은 오세훈 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오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이번 올림픽에서 모인 국민적 에너지와 마음을 모아 또 한 번의 서울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의 인프라가 올림픽 유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 가능·저탄소·저비용 올림픽이 더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서울은 최적지"라면서 "88 서울올림픽 인프라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잠실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2031년까지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유치만 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2년 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이런 설명을 듣고 크게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있다"며 "안심할 수 있는 치안도 서울의 큰 강점이고 센강보다 훨씬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은 올림픽이 치러지면 여러 이유로 세계인의 눈길을 모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오 시장은 2022년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 참석차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공개로 면담한 바 있다.

그는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36년쯤 되면 한국은 G7의 위상을 갖추고, 서울은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치를 위해선 국내에서 '서울올림픽 원팀'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림픽 내내 우리 선수들로 인해 힘이 났고 행복했다"면서 "서울시장으로서, 한 사람의 스포츠 팬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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