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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 부유식 LNG 저장설비 개조 첫 수주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1 18:26

수정 2024.08.11 18:26

HD현대마린솔루션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00만달러 규모의 LNG-FSU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8000㎥급 LNG운반선을 LNG-FSU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설계·구매·제작·운송·설치 및 시운전 등 공사 전 과정을 HD현대마린솔루션이 담당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개조공사를 2025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LNG-FSU는 장기간 바다 위 특정 장소에 머물며 LNG를 주기적으로 공급받아 저장했다가 필요시 육상의 발전소 및 저장소에 전달하는 일종의 '해상 LNG 터미널'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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