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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 평년 대비 117.9%...정상 수준 유지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2 12:00

수정 2024.08.12 12:00

정부, 8월 가뭄 예·경보 발표
[파이낸셜뉴스]
8월 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년 평창더위사냥축제’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양동이 냉천수 폭포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스1
8월 1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년 평창더위사냥축제’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양동이 냉천수 폭포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스1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17.9%(874.4㎜)로, 기상 가뭄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 9월은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50%, 10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예상되어, 앞으로 3개월 동안 기상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2일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해, 저수율이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등 정상 상태를 유지한다고 통합 예·경보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가운데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5.4%로 평년(1994~2023년, 68.3%) 대비 110.4%로 높다. 지역별로도 96.8%(강원)~122.7%(전북)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노지밭작물에 영향이 큰 토양유효수분율은 예·경보 기준일(8.1.) 현재 전국이 정상이지만, 폭염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크므로 물 공급 등 생육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3.3%, 113.9% 수준으로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다만,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가뭄 상황을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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