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멘토와 수료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Maple Mallard Magistrates(MMM)팀이 ‘2024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 32)’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데프콘 국제해킹대회는 미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인 데프콘 행사 기간에 열리는 세계 최고의 해킹대회로, 올해는 이달 8~11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본선 대회가 개최됐다. 전 세계 해커들과 보안전문가들이 겨루는 만큼, 데프콘 국제해킹대회 우승팀은 세계 최고의 해커로서의 위상을 갖게 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본선에 진출한 국내 5개 팀은 모두 국내 최고 착한해커 양성 프로그램인 BoB 수료생 및 멘토들로 구성됐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MMM팀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MMM팀을 1위로 이끈 박세준 BoB 멘토는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BoB를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정보보안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정부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MMM팀의 데프콘 국제해킹대회 3회 연속 우승은 우리나라의 화이트해커 실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정부는 사이버공간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최정예 화이트해커를 적극적으로 양성하는 등 ‘사이버 10만 인재양성 방안’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