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국가유산청, 건축도구 소개 점자 및 영문 서적 내놔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2 14:47

수정 2024.08.12 14:47

시각장애인이 '그림으로 보는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 점자촉각도서를 읽는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시각장애인이 '그림으로 보는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 점자촉각도서를 읽는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시·청각장애인, 외국인과 한국어를 모르는 재외국민들도 불편함 없이 한국의 전통건축과 건축 도구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그림으로 보는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를 점자촉각형태와 영문으로 각각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림으로 보는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에는 탕개톱, 끌, 대패 등 우리나라 전통건축 장인이 사용한 41종의 도구 이름과 사용법이 담겼다.

점자촉각도서에는 점자로 모든 내용을 설명하고, 직접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구의 모양을 촉각 그림으로 수록했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장인이 직접 도구를 사용하며 설명하는 영상을 수어 해설과 함께 볼 수 있어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청각장애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울러 QR코드를 통해 도구 사용법과 관리법, 관련 일화 등에 대한 장인의 이야기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담았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 책자들이 널리 활용돼 언어와 장애의 장벽을 넘어 많은 사람이 우리 국가유산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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