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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딴 미녀선수, 유료 성인 플랫폼서 활동 사실 알려져 논란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3 06:05

수정 2024.08.13 07:59

여자 장대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
온리팬스서 사진 등 올리며 부수입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 알리샤 뉴먼 /SNS 갈무리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 알리샤 뉴먼 /SN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알리샤 뉴먼(캐나다)이 유료 성인 콘텐츠에서 수입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10일 (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뉴먼은 '온리팬스(OnlyFans)'라는 유료 구독 사이트에 자신의 신체를 드러낸 콘텐츠를 올리며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뉴먼은 지난 7일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85㎝를 뛰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최고 기록보다 2㎝를 더 높이 뛰며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 첫 메달을 따낸 뉴먼은 메달이 확정되자 골반과 엉덩이를 앞뒤로 흔드는 트워킹 댄스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 장면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뉴먼은 이후 '온리팬스'라는 유료 사이트와 관련한 논란의 당사자가 됐다.


매체는 “구독 기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온리팬스에는 여러분야 내용이 올라오지만 성인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발트 역시 뉴먼 관련 논란을 다루며 ‘온리팬스’에 대해 ‘에로틱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기반의 '온리팬스'는 당초 성인 배우들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한 플랫폼으로,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카테고리는 전형적인 성인물을 뜻하는 NSFW(Not Safe for Work)와 노출이 어느 정도 제한된 SFW(Safe for Work)로 나뉜다. 선수들은 SFW 카테고리에 콘텐츠를 올려 수입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골적인 성인물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몸을 상품화하는 것이 올림픽 정신에 맞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에서는 "포르노 스타냐, 스포츠 선수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논란에 대해 뉴먼은 현지 매체를 통해 "내가 게시한 콘텐츠로 돈을 번 것은 사실"이라며 "나는 그러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성인물에 해당하는 내용은 없고, 연습 과정이나 식이요법 등에 대한 것들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는 목적"이라며 "많은 사람이 온리팬스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겠지만, 제가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알리샤 뉴먼(30·캐나다)이 유료 성인 콘텐츠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인스타그램)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알리샤 뉴먼(30·캐나다)이 유료 성인 콘텐츠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인스타그램)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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