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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디폴트옵션 시리즈, 올해만 3배 커진 이유는?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3 09:52

수정 2024.08.13 09:52

신한마음편한TDF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
신한밸런스프로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펀드 시리즈 3종 설정액이 올해 초 대비 3배 넘게 성장했다. 자금 유입 요인은 결국 수익률이었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 펀드 시리즈인 신한마음편한TDF,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 신한밸런스프로 합산 설정액(8일 기준)은 1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405억원) 대비 227% 증가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3개 상품 설정액은 각각 771억원, 119억원, 33억원 늘었다.

이는 디폴트옵션 펀드 규모 1000억원 이상 자산운용사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이 중 수탁고 증가에 가장 기여한 상품은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다. 2030, 2035, 2040, 2050 빈티지 평균 1년 수익률은 12.26%로 이 기간 디폴트옵션 펀드 평균수익률(10.55%)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은 짧은 운용기간에도 불구하고 운용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하나은행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됐다. 미국주식과 국내채권을 활용한 업계 최저보수 수준의 자산배분 상품이다.

투자자가 사전에 정한 위험 성향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배분하는 ‘신한밸런스프로적극형’은 밸런스드펀드(BF) 중 1년 수익률(16.76%)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류지은 신한자산운용 DT/마케팅기획 실장은 “향후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원리금보장상품으로는 물가상승률조차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실장은 이어 “20~30대를 위한 신한마음편한TDF2060 빈티지와 신한디딤글로벌EMP 등을 출시해 연금투자자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효율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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