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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 권익위 국장 죽음 정쟁 수단으로 삼지 말라"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3 09:34

수정 2024.08.13 09:34

"밤늦게까지 공무원 몰아세운 건 민주당"
17일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7.17 연합뉴스
17일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7.17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권익위원회 국장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화 수단으로 삼지말라"고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분풀이식 청문회와 국정조사 추진이 아니라 갑질과 협박에 대한 자기 반성이 먼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이 공직자의 안타까운 죽음마저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아무리 정권 흔들기가 급하더라도 우리 정치가 지켜야 할 정도(正道)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담당한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가 사망하자 "이는 정치적 타살이자 권력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무원에 대한 갑질과 괴롭힘을 밥 먹듯이 일삼는 민주당이 공무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민주당이 무리하게 강행하는 탄핵과 청문회로 얼마나 많은 공무원들이 고통받고 있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무위 업무보고에서도 하루 종일 현안보고는 뒷전인 채, 김건희 여사 가방 사건과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관련 질문을 무한 반복하며 취조하듯 밤늦게까지 권익위 공무원들을 몰아세운 것이 민주당 아니냐"며 "당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등 민생현안은 외면한 채 오직 권익위만을 상대로 정쟁만을 계속해놓고도, 또 무엇을 더 밝히겠다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아울러 이들은 "권익위 국장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이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에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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