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조상과 호랑이가 나온 꿈을 꾼 후 복권을 구입해 1등에 당첨됐다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동행복권 당첨자 게시판에는 '조상님과 호랑이가 나온 꿈꾸고 1등 당첨'이라는 제목의 스피또1000 84회 차 1등 당첨자 A씨의 후기가 올라왔다.
A씨는 "얼마 전 꿈에서 조상님들이 나왔다. 조상님들이 앞에 앉아계시는데 옆을 보니 호랑이가 제 옆에 함께 앉아 있어서 화들짝 놀랐다"며 "그러니 조상님 한 분이 '그 호랑이는 널 물지 않으니 안심해라'라고 하셨고 호랑이가 계속 제 손을 핥았다"고 적었다.
이어 "잠에서 깬 뒤 점심쯤 돼서 생각해 보니 좋은 꿈인 것 같아 아내에게 '잠시 나갔다 온다'고 말하고 집 근처 새로 생긴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복권 2만원어치와 스피또1000 1만원어치를 구매했다"고 했다.
이후 A씨는 스피또복권이 모두 낙첨이 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그는 다시 1만원으로 재구입했으나 당첨 복권 5000원 1장, 1000원 2장이 당첨돼 복권 7장으로 교환했다.
A씨는 "그러던 중 복권 한 장이 1등인 5억원에 당첨됐고 믿기지 않아 복권판매점 사장님께 1등이 맞는지 확인받았다. 1등 사실을 바로 집에 가서 아내에게 알렸고 아내도 너무 놀라 믿기지 않는다며 서로 기뻐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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