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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컴퍼니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불거진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태와 관련해 근본 대책으로 전고체 배터리가 언급되면서다.
13일 오후 1시 8분 현재 미래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7.22% 오른 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서 액체 전해질 배터리로는 위험성을 줄일 수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고체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환경부 차관 주관 하에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를 소집해 전기차 화재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전기차 충전기 지상 설치 유도, '과충전' 방지 장치 보급 확대, 배터릭 이력제 도입 등이 논의되고 대책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액체 전해질이냐 고체 전해질이냐가 화재에 대한 안전성과 더 관련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액체보다 외부 온도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고체 특성과 함께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고체 배터리가 결국 배터리 성장성을 결정할 것이란 주장이다.
미래컴퍼니는 앞서 정부에서 주관하는 전고체 전지 제조장비 개발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삼성SDI는 2021년부터 민간 투자기관이자 수요기관으로서 미래컴퍼니의 국책과제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양산 시점을 2027년이라고 밝힌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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