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OPEC, 중국 감소에 석유 수요 전망 낮춰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3 14:07

수정 2024.08.13 14:07

지난 6월28일 이라크 서부 와시트주의 아답유전에서 인부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지난 6월28일 이라크 서부 와시트주의 아답유전에서 인부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중국의 수요가 예상된다며 하루 산유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은 OPEC가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하루 평균 석유 수요 증가분을 하루 225만배럴에서 211만배럴로 낮추면서 일일 수요가 평균1억430만배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현재 수요가 역대 평균인 140만배럴을 넘고 있어 건전한 수준으로 경제개발협력국(OECD) 소속이 아닌 국가에서 항공기와 자동차 여행, 산업과 건설, 농업 활동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가능성, 리비아 최대 유전 가동 중단, 미국의 침체 가능성 감소 등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의 경제 수요 감소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미국 금리 시기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OPEC는 지난달 회원국들의 전체 평균 하루 산유량이 전월 보다 18만5000배럴 증가한 2675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는 이달초 석유장관 회의를 개최했으나 산유량 정책 변경 문제가 결정되지 않았으며 10월부터 점진적인 자율 감산이 시작될지에 대해서도 시사를 하지 않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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