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탄생함에 따라 기존 택시 표시등을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담은 택시 표시등으로 교체하는 데 시민의 디자인 선호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디자인 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2개 디자인 후보안을 도출했다.
2개 후보안 모두 부산의 도시브랜드 색상과 선을 부분적으로 차용해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1안은 도시브랜드 심벌라인(B)의 선과 각을 입체화해 3차원적으로 형상화했다.
2안은 부산이 지향하는 도시 계획 모델 '15분 도시'에 착안해 표시등에 15도 기울기를 주고 파도의 이미지를 표현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번 설문조사는 택시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 초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고, 올해 말까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택시 표시등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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