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셔리 전문관 '럭스' 라인업 강화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명품을 구매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명품 입점 브랜드를 220개까지 늘려 명품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Lux)'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여기에 가정의 달을 맞아 사전예약을 한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 거래약은 같은 기간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명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럭스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는 약 200여개로, 10만원 미만의 뷰티 상품부터 1000만원이 넘는 주얼리 제품까지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럭스는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120여개의 명품 브랜드로 출발해 같은 해 말 60여개를 추가 입점시켜 180여개 브랜드를 확보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현재 럭스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등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럭스는 글로벌 단독 상품과 각인 서비스, 특별 패키지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해 카카오톡 이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생일 외에도 선물하기에서 선물을 주고받을 상황을 확대해 거래액을 지속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선물하기의 성장을 재가속 하기 위해 강화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맥락을 확장 중에 있다"며 "국내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모든 맥락에 침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생일 중심 이벤트에서 기념일 등 선물을 주고 싶은 의도가 발생할 다양한 순간들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이를 통해 누군가와 선물을 주고받게 되는 모든 맥락으로 침투율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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