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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리츠···ACE 된 ACE ETF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4 09:32

수정 2024.08.14 09:32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최근 3개월 수익률 11.19%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리츠 상장지수펀드(ETF)가 3개월 수익률 선두에 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최근 3개월 수익률(13일 기준)은 11.1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리츠 ETF 13개가 기록한 평균 수익률(5.37%)을 2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이 상품은 ‘Dow Jones US Real Estate Index’를 기초지수 삼는데, 해당 지수는 미국 상장리츠와 부동산 관련 회사 주식을 편입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상장리츠 시장 규모는 1604조원으로, 국내 시장(8조원) 대비 압도적이다.

특히 이달부턴 기존 분배금 재투자 방식을 내려놓고 월 분배 상품으로 바뀌었다. 첫 분배금은 이달 29일을 기준일로, 9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공모리츠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 적용이 연장된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인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2023년 연말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증권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특례’를 오는 2026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마케팅담당은 “최근 미국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글로벌 리츠 시장이 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실물자산인 리츠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 자산 배분 차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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