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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밸류파인더는 14일 엠젠솔루션에 대해 "AI(인공지능) 화재진압 시스템 특허 보유 기업으로, 전기차 화재 대책 관련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엠젠솔루션은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폭스콘 프린터 현상기 1차 벤더사로 현상기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 5월 ‘AI 화재진압시스템’, ‘화재 추적 및 소화 제어방법’ 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앞서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코어와 AI 화재진압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밸류파인더 이충헌 연구원은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등 사회적 이슈에 따라 동사의 자동화재진압 솔루션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동사의 ‘단독형 알파샷 시스템’은 화재 발생 30초 이내 초기 대응이 가능하며 탐지 시 물과 소화액을 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화재 발생 직후 연기나 불꽃 등을 99% 탐지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했다. 이 연구원은 “리튬 배터리 화재는 단순 분말소화기로는 진압할 수 없어 동사의 해당 시스템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옥외 설치가 가능해 최근 주차장 화재 같은 공간에서도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사의 솔루션은 △욜로(Yolo) 모델을 이용한 다채널 CCTV 영상분석 △능동형 AI 화재 진압 △지능형 자동화재진압 △국내 최초 대피 유도 안내 시스템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자회사인 뮤셈비나(MUSEM VINA)를 통해 전기전자 신사업도 순항 중”이라며 “하반기 흑자전환과 신사업 가시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엠젠솔루션의 전기전자 신사업은 베트남 자회사에서 가전 제품에 들어가는 트랜스와 인덕터를 생산해 글로벌 가전 회사에 최종 납품한다. 현재 생산능력은 월 650만개 이상이며, 추가 증설을 고려 중이다.
이 연구원은 “미중 분쟁 심화로 제조 시설들의 탈중국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동사의 반사 수혜를 예상했다. 또 그는 "엠젠솔루션은 글로벌 톱티어 가전업체들(삼성전자, TCL, 하이센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L사와도 제품 공급을 위한 R&D(연구개발)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베트남 생산 제품은 두 자릿수 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과 더불어 자동화재진압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우호적 환경에 따라 주가 차원에서의 모멘텀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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