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가 SK텔레콤을 비롯해 차이나 모바일 글로벌 사업 회사인 ‘CMI’와 손잡고 하나의 국내 유심으로 한국번호와 중국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CMLink’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중국 내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중국 이동전화번호 기반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외의 국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중국 현지 유심을 장착한 별도의 휴대폰을 소지하거나 필요 시마다 중국 유심으로 교체하는 등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 같은 시장 수요에 주목해 SK텔링크가 SK텔레콤과 함께 선보인 ‘CMLink’는 ‘차이나 모바일’ 번호로 걸려온 음성전화 및 SMS를 별도의 로밍 요금이나 국제통화 요금 없이 연동된 한국 번호로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차이나 모바일’ 번호를 보유한 고객도 한국 번호로 수신할 수 있도록 연동 가능하다.
또한 매월 3GB의 모바일 데이터를 제공해 한국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중국 방문 시에도 제약없이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국제전화를 매월 30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소셜 앱으로는 통화가 불가능한 중국 관공서나 고객센터 등의 현지 전화번호로 고품질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CMLink 서비스’의 기본 제공량을 대폭 늘려 매월 한국 착신전환 음성 100분, 문자 500건, 국제전화 50분, 중국 현지 데이터 일 300MB를 제공하고 소진 시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부가서비스 형태로 CMLink 서비스를 출시하며 Tworld, 대리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SK텔링크 및 프리텔레콤은 CMLink 제휴 요금제 형태로 출시하며 ‘SK 세븐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각 사 지정 판매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SK텔링크 김광주 MVNO사업담당은 “이번에 출시한 ‘CMLink 서비스’는 시장의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통신 서비스와 혜택으로 구성한 혁신적인 부가 서비스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함께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고객 맞춤형 혜택을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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