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폭염 취약·외국인 다수고용 사업장 점검 "끝날 때까지 방심 말아야"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4 14:28

수정 2024.08.14 14:28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무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무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14일을 제15차 현장점검의 날로 정해 건설현장, 물류센터 등 폭염 취업 사업장과 외국인 다수 고용사업장의 안전보건 조치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국 지방노동관서 기관장 및 산업안전감독관들이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이 준수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또 폭염 단계별 안전보건 조치를 이행하도록 지도한다. 건설현장 등 실외작업이 주로 이뤄지는 현장에서는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5시에 패트롤카를 활용한 기동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외국인 다수 고용사업장에서 안전보건 조치가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특히 언어적인 문제와 관련해 외국인 근로자용 가이드를 현장에 배포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도록 지도한다.
고용부는 17개 외국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또 추락,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 및 8대 위험요인과 관련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는지 점검한다. 외국인 근로자용 각종 안전보건 자료를 활용해 안전수칙도 안내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폭염이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사업주 및 근로자 모두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 보호를 위해 사업장에서는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 및 안전보건 조치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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