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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단에 태양광 발전 확대.. RE100 목적 150MW 규모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5 10:00

수정 2024.08.15 10:00

한국중부발전 등 3곳 3000억원 투자
울산시, 울산상의, 금융사 협력 나서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야적장에 설치한 6MW급 태양광 발전 설비. 한수원 제공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야적장에 설치한 6MW급 태양광 발전 설비. 한수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탄소중립, RE100 실현을 위해 울산지역 산단을 대상으로 태양광 보급 사업이 확대된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 넥스트에스㈜, 그린하버자산운용㈜는 약 3000억원을 투입, 울산·미포 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 내 공장 지붕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송배전용 전기 설비 이용 신청 등을 수행한다. 넥스트에스는 기업 수요 조사와 홍보·마케팅·개발을, 그린하버자산운용은 자금조달 등을 담당한다.

산업부는 지난 7월 개최한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에서 주민·계통 수용성이 양호한 산업단지를 국가 주도의 태양광 보급 최적 입지로 선정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울산·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은 이와 관련한 대규모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울산시도 공공 부분의 선제적 투자, 관련 기관의 협업을 통해 산단형 태양광 성공 사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울산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 울산경영자협의회, 기업은행도 협력에 나선다.


이번 산업단지 태양광 설치 사업 참여 기업은 태양광 발전에 따른 임대 수입과 함께 산단 신재생에너지 추진단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해 기획한 공장 환경개선 서비스, 전력효율화 서비스, 사회가치경영(ESG) 지원 서비스 등의 '썬플러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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