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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이어 씨름도 있다…임실군 씨름 전지훈련 인기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4 14:27

수정 2024.08.14 14:27

심민 전북 임실군수(오른쪽)가 14일 전지훈련을 온 씨름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임실군 제공
심민 전북 임실군수(오른쪽)가 14일 전지훈련을 온 씨름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임실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사격으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전북 임실군이 씨름 전지 훈련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파리 올림픽 스타로 부상한 사격 김예지가 임실군청 소속인 것이 알려지며 임실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 씨름 메카로도 각광받는 겹경사다.

14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 충북 청주 금천초를 비롯한 초등학교 10개팀 79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또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대전 계룡디지텍고를 비롯한 8개팀 66명이 임실군 씨름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 씨름장 준공 이래 임실군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씨름선수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계 전지훈련으로 20개팀 138명이 찾고, 올해 1월 동계 전지훈련으로 22개팀 213명이 훈련을 하고 돌아갔다.


임실군은 실내 전용 씨름장 외에도 인근에 수영장, 체력단련실, 운동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모여 있어 전지훈련 장소로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수련원에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고, 푸짐한 아침 식사도 제공돼 참여한 선수들 만족도가 높다.

이 같이 지역을 찾는 훈련팀이 늘어남에 따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을 찾아주신 씨름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훈련과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라며 “땀과 열정이 가득 담긴 전지훈련이 결실을 맺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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