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464억원과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7%, 영업이익은 342%, 당기순이익은 257% 증가한 수치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엘그룹 전반에 걸친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해 그룹 내부적으로 사업조정을 거쳐 올해 본격적인 성장 준비를 마쳤다"며 "동시에 미래 성장 토대가 될 신기술 개발 및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 상반기 경영성과는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트로닉스 성장이 주된 요인이다. 올해부터 연결종속법인으로 인식된 아이엘모빌리티는 차량용 부품 업계 패러다임 전환의 수혜 및 그룹사 시너지 통해 지난 1·4분기를 시작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국내 고속도로 하이패스 및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트로닉스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 매 분기 꾸준한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이어간다.
실제로 아이트로닉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했다. 아이엘모빌리티 역시 그룹 차원에서의 사업개편과 공정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트로닉스 지분 각각 79%, 73%를 보유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스마트 광학용 렌즈 차세대 기술인 발광다이오드(LED) 실리콘 렌즈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뒤 양산 중이다. 국내외 완성차 신규 모델 및 페이스리프트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아이엘모빌리티는 미래형 차량용 램프 사출생산과 성형을 담당한다. 아이트로닉스는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및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C-ITS 전문 사업을 영위하면서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이미 상회한 것은 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 기술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에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